한개내지 세개의 관절 이하의 부위에 통증 및 염증 소견을 일으키는 경우는 단발성 류마티스 관절염같은 염증성 질환으로 부터 특정
관절의 많은 사용으로 인해 통증이 유발되는 과다사용 증후군등에 이르기까지 수 많은 원인이 있다.
이런 여러가지 질환을 감별하는 데는 다음 몇가지 사항이 도움이 된다.
첫째는 연령이다. 이것은 절대적인 것은 아니나 관절염의 진단 과정에서 중요한 감별점이 된다. 즉 젊고, 성적 활동이 활발한 연령에서
단일 관절의 염증 및 동통을 나타낼 경우 임균성 관절염이나 반응성 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고, 사춘기 이전의 연령에서 동통은 육체적
손상이나 선천성 요인에 의한 질환을 생각할 수 있다.
둘째는 성별이다.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통풍 및 레이터씨 증후군등은 주로 남성에서 발생하고 여자에게는 드문 경향이 있다.
세째는 통증의 정도 및 유방 상황이다. 관절의 운동이 없는 휴식시에도 심한 통증이 지속될 경우 감염성 관절염 혹은 통풍과 가성 통풍
을 생각하여야 한다.
반면에 통증이 이보다 경한 경우에는 염증성 단발성 관절염을 비롯하여 건초염, 인대손상 등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. 운동시, 특히 체
중 부하를 받는 관절의 통증이 있으면서 염증 소견이 없을 경우 골관절염의 가능성이 높다.
넷째는 통증의 지속정도이다. 예를 들어 통풍의 경우는 통증이 일주일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대개 일시적으로 나타나 2-3
일 후 소실되는 경향이 있다.
감염성 관절염의 경우에도 항생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통증이 지속하는 경우는 세균성 관절염보다는 결핵성 혹은 진균성 관절염
을 의심하여야 한다.
단발성 관절염중 가장 문제가 되고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요구되는 경우가 감염성 관절염이다. 특히 세균성 파괴와 더불어 경우에 따라
패혈증의 원인이 되므로 신속한 관절 배농 및 항생제 투여가 요구되는 병이다.
따라서 감염성 관절염이 의심될 경우, 즉 단일 관절의 심한 통증과 함께 고열이 동반된 경우에는 즉시 세균 검사를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.
이외의 질환은 대개 응급이 아니므로 환자의 전반적인 자세한 조사를 하여 정확한 진단후 이에따라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.